창조경제서 벤처·빅테이터 중요… 적극 육성해야
관련 법규들도 통합 재정비 필요
빠르게 변하는 ICT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가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8일 EBN 주최로 국회 귀빈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정보통신산업 정책 포럼´에서 최계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미래융합연구실장은 “인터넷이 방송, 통신 등 다양한 분야를 흡수하며 ICT 생태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아이디어를 신속히 사업화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대기업보다 벤처기업이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실장은 “박근혜 정부가 표방하는 창조경제에서는 아이디어의 빠른 사업화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벤처기업의 대응 속도가 대기업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는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빅데이터에 대한 정부의 대처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실장은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에서 돈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는 기업은?’, ‘향후 상장되면 돈 벌수 있는 기업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정부 또한 빅데이터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CT 산업의 진흥정책이 변화하는 만큼 규제정책도 함께 변해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C-P-N-D 생태계에서는 일방적인 공급이 아니라 상호작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는 더 낮아져야 한다고 본다”며 “규제를 한다고 해도 실효성에 대한 부분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산업간 구분이 없어지고 인터넷이라는 공간 안에서 온갖 산업들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법규들도 통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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