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와 한국석유관리원은 11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시장의 활성화 및 석유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동원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을 통해 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에서 유통되는 석유제품 품질의 신뢰 제고를 위한 정보의 교류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가짜석유 등 석유제품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공동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김원대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3월 개설 이후 조기 활성화에 성공한 전자상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석유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제고해 현 정부의 주요 정책사안인 석유시장 경쟁촉진을 통한 물가의 구조적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석유시장 유통구조 개선 및 유가인하를 위해 지난해 3월30일 경쟁매매를 기본으로 한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휘발유 및 경유를 대상으로 정유사, 수입업자, 대리점, 주유소 등 실수요자가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일평균 1천13만리터, 163억원의 휘발유 및 경유가 전자상거래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으며, 정유사 4사, 수입업자 11사, 대리점 167사, 주유소 1천426사 등 총 1천615개사가 전자상거래시장에 참여 중이다.
거래량을 기준으로는 시장개장 초기 일평균 거래량 21만6천리터(2012년 2분기)에 비해 약 47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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