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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50선 회복…환율 4.0↑ 1천63.70원

  • 송고 2014.01.20 16:04 | 수정 2014.01.20 16:05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가 1950선을 다시 회복했다.

20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초반 1930선까지 밀려났다. 반면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GDP)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7.7%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중 상승세로 전환하며 1950선에서 움직였다.

주요 투자자들이 장중 매도와 매수를 오가며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8%(9.30)오른 1953.78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7천514만주와 2조8천18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의약품, 보험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화학, 건설업, 기계,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증권, 은행, 서비스업, 음식료품, 유통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86% 상승한 141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 이상, 기아차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며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마감했다.

삼성생명이 사흘 만에 1.41%, NAVER도 소폭 오름폭을 보인 반면 POSCO와 신한지주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동원수산과 사조오양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CJ씨푸드도 6% 이상 오르는 등 조류독감(AI) 불안감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수산물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일동제약이 녹십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불거지며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CJ대한통운은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6% 이상 올랐다.

고려아연은 금속가격의 반등 기대감에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4.47%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59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를 3종목을 포함해 45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89포인트 오른 519.99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0원 오른 1천63.7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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