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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경남銀 노조 ´맞손´…민영화 탄력

  • 송고 2014.01.21 11:04 | 수정 2014.01.21 13:37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독립경영, 직원 완전고용 등 상생발전 위한 협약 체결

BS금융 사명 변경, 조특법 개정 등 매각절착 협조키로

좌측 네번째부터 BS 금융지주 임영록 사장, 경남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정화영, BS 금융지주 성세환 회장, 경남은행 노조위원장 김병욱.ⓒBS금융지주

좌측 네번째부터 BS 금융지주 임영록 사장, 경남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정화영, BS 금융지주 성세환 회장, 경남은행 노조위원장 김병욱.ⓒBS금융지주

경남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BS금융지주가 대립각을 세웠던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극적 합의에 성공하면서 인수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국회에 상정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 통과 여부와 경남지역 반감 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지만 BS금융과 경남은행 노조가 상생발전을 위한 화합을 이끌어 내면서 매각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S금융지주와 경남은행 노조는 21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경남은행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양측은 ▲독립적인 자율경영권 보장 ▲완전 고용 보장 ▲복지수준 향상 ▲BS금융지주 사명 변경 ▲경남은행 자본적정성 유지 노력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시스템 사용 ▲신규인력 채용시 경남, 울산지역 대학생 90% 이상 유지 ▲가칭 ‘경남은행 발전위원회’ 구성 ▲경남은행의 매각 후속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 등 9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 후 투뱅크(Two Bank) 체제를 유지하고 은행명칭 및 본점소재지도 현행대로 유지하게 된다. 또 경남은행 직원의 완전 고용 보장과 함께 인위적인 인력 및 점포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경남은행 직원의 임금 및 복지를 3년에 걸쳐 부산은행 수준으로 단계별 개선하기로 하고 직원 사기진작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특히, ‘BS´ 가 내포하고 있는 부산이라는 지역색을 탈피, 부ㆍ울ㆍ경남 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BS금융지주의 사명 및 CI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경남은행의 자본증자 등 자본 적정성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경남은행의 전산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의하는 등 경남은행의 자본적정성 향상과 전산시스템의 고도화 및 안정적 운영을 통해 경남은행을 우량한 은행으로 지속 성장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사회공헌 차원에서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남은행 신입행원 채용시 경남, 울산 지역 출신 대학생을 90%이상 채용하기로 했으며, 가칭 ‘경남은행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및 경남은행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 매각 절차와 관련해서는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임직원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확인실사 작업 등 매각 후속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성세환 BS금융 회장은 “그 동안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지만 오늘 이렇게 합의함으로써 BS금융그룹과 경남은행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고, 합의 내용을 향후 경영 과정에서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회장은 이어 “BS금융과 경남은행이 한 가족이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의 탄생과 함께 부ㆍ울ㆍ경 지역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그룹의 한 가족으로서 함께 힘과 뜻을 모아 양 은행의 상생발전 방안을 착실히 추진하고, 지역사회공헌 및 지역밀착경영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성장한 지주회사 성공모델’이라는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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