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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새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출혈경쟁 심화

  • 송고 2014.01.23 07:35 | 수정 2014.01.23 07:36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새해 맞아 신규가입자 "거래수수료 무료"잇따라

"매매수수료가 수입원인데…" 제살 깎아먹기 지적도

새해를 맞아 증권가는 새해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현재 증권사들의 주 수입원이 거래수수료에 국한돼 있는 상황에서 출혈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선 KB투자증권의 경우 기존/신규고객 구분 없이 ´KB스마톡S에서 첫 주식거래 시 거래일로부터 90일 동안 무료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3월28일까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하고, 3개월간 온라인 채널(WEB, HTS)의 주식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도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밖에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등이 수수료면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KDB대우증권의 경우 타사 계좌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를 최근 출시했다.

또, 증권사가 제 2금융권과 연계해 투자자에게 신용대출을 내주는 서비스인 스탁론 금리를 인하해주는 곳도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연초 수수료 면제나 우대서비스 제공 등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 모시기에 나선 것은 최근 몇년간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1년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을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원을 넘어섰지만 2년 만에 3조원대로 반토막났고, 이같은 영향으로 각 증권사들의 실적 역시 급감 한 데에 따른 자구책 중 하나라는 평가다.

반면 현재 증권사들의 절대적인 먹거리 수단인 수수료 경쟁이 끊임없이 반복될 경우 업계 공멸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도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새해 이벤트´를 명목으로 각 증권사들이 매년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있는데, 이같은 이벤트는 투자인구가 한정된 상황 속에서 결국 한정된 파이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IB(투자은행) 등 신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대형사들의 경우 거래수수로 무료 혜택 제공 등은 약간의 손해 감수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중소형사가 경쟁에 편승할 경우 발생하는 출혈은 대형사에 비해 훨씬 크다"면서도 "기존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중소형사도 어쩔 수 없이 경쟁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봉책으로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을 지속하기 보다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적극적인 M&A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살 길"이라는 외침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재 업계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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