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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억弗 규모의 對이란 수출 중계무역시장 열린다

  • 송고 2014.02.19 07:46 | 수정 2014.02.19 07:47

국제사회와 이란 간 핵 협상 결과에 따른 경제 제재 완화로 한국 기업에도 연간 10억달러 상당의 대(對) 이란 수출 중계무역시장이 열리게 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9일 "올해부터 이란에 대한 인도적 물품 중계 무역에서 B2B(기업 간 거래)를 허용하면서 국내 전문무역상사들이 이란에 식료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인도적 물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해 수준의 교역 규모가 유지되면 연간 10억달러 상당의 대 이란 수출 중계무역 시장이 새로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제사회가 새롭게 허용한 식료품, 의약품, 의료기기는 한국의 주력 수출품이 아닌 만큼 한국의 전문무역상사들이 카길과 지멘스 등 해외 거대 업체로부터 중계무역 형태로 수출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인도적 거래 지원 차원에서 지난해 9월 인도적 물품에 대한 한국 기업의 대 이란 중계무역을 허용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중계무역 유형을 G2G(정부 간 거래)에서 B2B로 확대한 바 있다.

이는 한국기업이 이란 기업에 중계무역을 통한 수출도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국제사회로부터 금융제재를 받는 이란과 거래를 위해 한국은 이란중앙은행의 원화 계좌를 한국 내 은행에 개설해 수출입대금을 원화로 결제하는 독특한 원화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란 중앙은행이 원유수출대금을 원화로 받아 한국 내 은행의 계좌에 보유했다가 자국업체의 수입대금을 국내 수출업체에 원화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란으로 달러 유입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이 같은 조치는 현재도 유효하다.

다만 이 방식은 이란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작으면 이란 중앙은행의 한국 내 은행 내 계좌 잔고가 늘어나지만 이란과 거래에 딱히 활용될 부분이 없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대 이란 수입은 55억6천달러에 달하지만 수출은 44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계좌 잔고에 11억달러가 추가로 쌓였지만 활용할 수 없는 금액인 셈이다.

정부는 인도적 물품에 대한 B2B 거래를 확대하는 만큼 한국 전문무역업체가 카길 등과 같은 세계 굴지의 식료품이나 의약품,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중계 무역에 나섬으로써 한국 기업의 수출도 늘리고 이란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활성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수출입차가 유지된다면 한국 기업은 연간 11억달러 안팎의 금액을 이란에 중계무역을 통해 수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한국의 전문무역상사와 KOTRA, 무역협회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간담회를 열어 이란 정부 및 기업을 방문해 국내 또는 해외기업의 인도적 거래 중계 사업을 활성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새로운 해외 시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전문무역상사들은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란과 수출입차 및 그동안 거래에서 발생한 한국 내 이란 중앙은행 계좌 잔고 등 상황에 따라 대 이란 수출 중계 무역 시장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연간 10억달러 안팎에 신규 수출 시장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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