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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객 질병정보 아닌 보험계약정보 유출”

  • 송고 2014.03.24 11:09 | 수정 2014.03.24 11:11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최근 유출된 보험회사의 고객정보는 질병정보가 아닌 이름, 주민번호 등 보험계약정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약 14개사의 보험사 고객정보가 일부 유출(1만3천건 수준)된 것은 사실이나 유출된 정보는 질병정보가 아닌 보험계약정보(고객명, 주민번호, 연락처 등)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주 수사당국을 직접 방문해 관련사실을 청취했으며, 필요시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모(3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안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조선족, 내국인 등으로부터 1천105만건의 개인정보를 구입해 국내에서 재판매했다.

유통된 정보는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26개사 등이 관리하던 개인정보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대출금액, 대출승인 여부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유출경로가 보험사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했으며 정확한 유출경위를 현재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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