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타쉬켄트에서 압두카키모프 국유자산위원장과 '우즈벡 증시현대화 프로젝트'의 부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즈벡 증시현대화 프로젝트'는 우즈벡 증권시장에 시스템 수출 및 법제 컨설팅 등 한국형 증시모델을 이식하는 사업으로, 부속계약은 지난 2011년 KRX-우즈벡간 체결한 본 계약에 의거, 시스템 구축 및 우즈벡 이전 등 관련 세부사항을 담은 부속자료다.
거래소 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조건 협상 등으로 다소 추진이 지연됐던 증시 현대화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와 우즈벡은 부속 계약 체결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말 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개발 착수 추진할 예정이다.
최경수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아지모프 우즈벡 제1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우량 국영기업 IPO(기업공개) 등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은 동남아 위주의 증시인프라 수출사업이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형 증시의 이식으로 국내 증권사의 추가 진출이 가능해지는 등 금융한류 및 창조금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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