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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멈춘 삼성전자, "그래도 1분기 선방"

  • 송고 2014.04.08 11:03 | 수정 2014.04.08 11:15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영업익 8.4조, 시장예상치 부합…갤S5 효과 본격화되는 2분기 더 기대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정문.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정문.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아니었지만 한때 '어닝쇼크'까지 거론됐던 일각의 우려를 잠재우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잠정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8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이기간 영업이익 8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1.08% 늘어났다.

매출은 5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5%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10.59%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실적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8조4천589억원, 매출은 54조6천8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평균 예상보다 소폭 줄어들었지만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14%에 그쳤던 삼성전자는 올 1분기는 15.8%로 영업이익률이 올라서며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1분기 선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성장 정체기에 들어섰음에도 최다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스마트폰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1분기에 전체 영업익 8.4조원 중 6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나왔다"면서 "특히 IM부문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6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IM부문과 함께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라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1분기에 2조원대 영업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도 지난 3일 1분기 실적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다만 1분기에도 IM에 대한 의존도와 수익 쏠림현상이 지속되면서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해 보인다. 이에 올해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사업분야 찾기에 열중할 전망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벌써부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예고한 갤럭시S5의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에 앞서 선 출시된 국내 시장에서 하루 평균 7천~1만대 씩 팔리며 이미 돌풍을 예고한 점도 2분기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특히 방진ㆍ방수와 배터리, 화질, 카메라 등 스마트폰의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80만원 대 출고가로 책정하며 승부수를 띄운 점,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이 2분기에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는 점 등은 2분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때문에 갤럭시S5의 독주도 예상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점,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UHD TV와 OLED TV 등 삼성전자 차세대 TV 제품들이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점도 2분기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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