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차강판가격 인상 가능성 판단 일러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을 1분기 2천333억원, 2분기 2천235억원, 3분기 2천12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혜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차강판 가격인하에 따른 실적 훼손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동사의 올해 현대차그룹향 차강판 판매량 비중은 전체 대비 26%, 고로재 제품 대비 42%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빅 연구원은 그러면서 "차강판 가격은 하반기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해당 시점의 철강 및 자동차 산업의 업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다만, 현대제철이 지난해 말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흡수합병해 쇳물부터 차강판까지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하 점에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개별 영업이익 전망치를 3천46억원으로 제시했다. 동시에 2015년엔 2분기를 제외하고 매분기 3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밖에 현대제철의 판재류 제품 판매량이 올해 1분기 272만6천t, 2분기 288만9천t, 3분기 292만8천t, 4분기 293만2천t으로 지속 증가하고 2015년에도 매분기 290만t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개별 영업이익률은 2013년 5.6%에서 2014년 6.3%, 2015년 7.6%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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