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8.20 2.38(0.09%)
코스닥 910.16 0.11(0.01%)
USD$ 1348.4 -2.6
EUR€ 1453.0 -4.6
JPY¥ 891.0 -1.4
CNY¥ 185.8 -0.3
BTC 100,691,000 615,000(0.61%)
ETH 5,063,000 25,000(0.5%)
XRP 882.5 3.1(0.35%)
BCH 806,300 22,300(2.84%)
EOS 1,558 46(3.0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카카오 vs 밴드, 모바일 게임 플랫폼 '대격돌'

  • 송고 2014.04.15 14:10 | 수정 2014.04.17 14:3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밴드, '낮은 수수료·무심사 입점' 무기 들고 카카오에 도전

카카오, 정부·기관 협업통해 중기 파트너사 협력사업 추진

모바일게임 플랫폼 절대 강자인 '카카오'에 포털 최강의 네이버 '밴드 게임'이 도전장을 내밀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밴드 게임’이 파격적인 조건을 무기로 나선 만큼, 향후 모바일게임 플랫폼 자리를 두고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밴드 게임은 '낮은 수수료'와 '무심사 입점'을 앞세워 오는 21일 정식 출시된다.

플랫폼 서비스 수수료 낮춘 것은 더 많은 게임 공급사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밴드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임 전체 매출의 21%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와는 달리, 게임 플랫폼 수수료를 14%로 책정한 것.

이에 따라 밴드 게임 입점사들은 오픈마켓 수수료 30%를 제외한 56%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이용자가 선택한 게임이 자연스레 성장할 수 있도록 밴드 게임에 입점할 경우 '무심사'의 원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밴드 게임의 1차 출시작은 대부분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라쿤소프트 등 중견·중소 게임사가 개발한 신작 및 캐주얼 게임 10종으로 구성됐다.

캠프모바일은 서비스 초기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게임을 제공키 위해 1차 및 2차 출시까지는 사전 조율된 게임 수 십 종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오는 5월 중순 이후부터는 게임 개발사들이 자유롭게 밴드 API 등을 활용해 밴드 게임에 입점할 수 있다.

캠프모바일 관계자는 "밴드 게임은 낮은 수수료, 무심사 입점, 그룹별 소셜그래프, 게임 수익 기부 등 기존 게임 플랫폼과 차별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게임의 사전 예약 이벤트 참여 건수가 이벤트 오픈 7시간 만에 10만을 넘어선 데 이어, 3일 만에 25만 건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밴드 게임'에 참여하는 10개 게임 개발사 및 게임작 이미지. ⓒ네이버

'밴드 게임'에 참여하는 10개 게임 개발사 및 게임작 이미지. ⓒ네이버

이같은 밴드의 도전에 맞서 카카오도 대비에 나섰다. 정부와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서비스를 강화, 플렛폼 시장 수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 상생센터'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모바일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업 중이다.

특히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 및 퍼블리싱 사업자 알선 ▲콘텐츠 제작 지원 ▲테스트 환경 제공 ▲정기 교육 및 소통 채널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장의 안정을 위해 카카오의 수수료율과 무심사입점과 관련해서는 기존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평균 약 100여 개의 파트너사가 연간 최대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파트너사들에게만 제공해 왔던 카카오 SDK를 모든 개발사와 일반인들에게 제공해 1인 개발자를 비롯한 누구라도 카카오 게임을 개발 및 테스트 할 수 있도록 해 핵심 개발환경 공개를 통한 정보격차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게임인재단 공모전 등 외부 기관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게임의 경우, 무심사 입점 기회를 별도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입점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춘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으로 굳어진 국내 모바일 게임 생태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향후 밴드 게임의 성과가 얼마나 나오냐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톡 게임하기' 매출 TOP 5 안에 드는 게임의 매출이 월 기준으로 약 140억원 정도인데 이는 아직 카카오의 기반이 막강하다는 얘기"라며 "밴드 게임 역시 오픈 초반 안정화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8.20 2.38(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1:08

100,691,000

▲ 615,000 (0.61%)

빗썸

03.29 11:08

100,660,000

▲ 719,000 (0.72%)

코빗

03.29 11:08

100,614,000

▲ 573,000 (0.5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