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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들, 해외사업 '잰걸음' 왜?

  • 송고 2014.04.15 15:21 | 수정 2014.04.15 15:23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차남규·안민수 사장, 중국·베트남 잇달아 방문

보험사들, 해외투자로 '살길 모색'…현지화 관건

보험사 CEO들이 잇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은행과의 제휴나 해외 보험사 지분 참여 등으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왼쪽 사진)차남규 사장이 10일(목) 중국 최대 민간은행인 민생은행의 홍치 은행장을 만나 방카슈랑스사업 및 VIP고객서비스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차남규 사장(왼쪽)과 홍치 은행장(가운데), 구돈완 중한인수 법인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삼성화재 안민수 사장과 베트남 재무부 응이엡 수석차관이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면담을 갖고 있다.ⓒ한화생명, 삼성화재

(왼쪽 사진)차남규 사장이 10일(목) 중국 최대 민간은행인 민생은행의 홍치 은행장을 만나 방카슈랑스사업 및 VIP고객서비스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차남규 사장(왼쪽)과 홍치 은행장(가운데), 구돈완 중한인수 법인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삼성화재 안민수 사장과 베트남 재무부 응이엡 수석차관이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면담을 갖고 있다.ⓒ한화생명, 삼성화재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지난 8일부터 3일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차 사장은 중국 민간은행인 민생은행의 홍치(Hong Qi) 행장을 만나 한화생명 중국법인인 중한인수와의 방카슈랑스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차 사장은 앞서 지난 1월에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다보스포럼’에 참석, 투자회사인 칼라일 그룹 CEO인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테판 A. 슈왈츠만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의 해외투자확대 등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한화생명은 2013년 기준 전체 62조의 운용자산 중 4.3조원(7%)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는 안정성이 담보된 수익성 높은 투자자산 발굴로 해외 비중을 6.2조원(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삼성화재 수장으로 부임한 안민수 사장 역시 지난 3월말 베트남 재무부(MOF) 응이엡 수석차관과 면담을 갖고 현지 합작법인인 삼성비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베트남 국영재보험사 ‘비나 리’와 ‘삼성비나’의 지분을 기존 50%에서 75%로 확대한 바 있다.

안 사장은 또 지난달 간담회를 통해 미국 미들마켓(중소기업 시장) 중심의 현지 영업 확대, 중국 직판자동차사업 조기 안정화, 싱가폴 재보험사인 ‘삼성 리’에 집중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 CEO들이 잇따라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의 대안책으로 해외 투자가 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명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지난 2012년 12월 말 4.45%에서 0.42%포인트 하락한 4.03%를 기록했으며, 손해보험사들은 0.3%포인트 내린 4.61%로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역마진 악화로 최근 대형 생보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해 각각 25%에와 10% 가량 인력 규모를 감축할 계획이다.

대신 보험사들은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현지법인, 사무소, 지점 형태로 진출, 방카슈랑스 제휴나 설계사 조직 강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2013년말 기준 현재 11개 보험사의 해외 점포는 전년보다 3곳 늘어난 80개로 확대됐으며,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현지화 수준은 낮다"며 "해외 진출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이뤄져야하는 만큼 보험사별 전략적인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과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사 전체 해외점포는 1천250만달러의 당기순손실(2012년 1~6월)을 기록했으며, 손보사는 64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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