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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여객선 인양…대우조선·삼성重 "해상크레인, 긴급투입"

  • 송고 2014.04.16 17:45 | 수정 2014.04.16 17:5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3천600t급 2기 출항 준비…사고 현장 도착 36시간 소요

‘천안함 피격 사건’에도 투입 “국가적 재난 지원이 먼저”

대우조선해양의 3천600t급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3천600t급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인양을 위한 해상크레인 지원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침몰된 ‘세월’호 인양을 위해 거제도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해상크레인 지원을 요청했다.

해수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체 인양을 위해 거제 3천600t급 대형크레인에 대한 출동 조치를 요청했다”며 “현재 출항 준비 중이며 오는 17일 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해상크레인 출항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오늘 저녁 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오늘 저녁 8시 경이면 준비과정을 거쳐 해상크레인이 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지 기상상황 때문에 내일 새벽 출항을 고려했으나 고재호 사장이 최대한 빨리 출항할 것을 강조해 시간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큰 설비다 보니 자동차처럼 시동 걸면 바로 출항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일반 선박처럼 속도를 낼 수 없어 사고현장 도착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해상크레인이 출발하는 거제도에서 사고현장인 전남 진도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70km에 달한다.

또한 해상크레인 자체가 선박 모양이 아닌데다 총 3척의 터그보트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현장 도착까지는 36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3천600t급 해상크레인 2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3천t, 3천600t, 8천t 등 3기의 해상크레인을 운영 중이다.

이중 대우조선 해상크레인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선체 인양 작업에 투입된 바 있다.

이들 크레인은 조선소에서 초대형 선박 블록 조립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사용된다. 육상에서 운영하는 골리앗 크레인의 경우 가장 큰 설비가 1천800t급 수준이므로 해상크레인을 이용할 경우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천600t급 해상크레인을 하루 빌리는 비용은 1억2천만원 수준”이라며 “매년 수십척의 선박을 계약날짜에 맞춰 인도해야 하는 조선소 입장에서는 해상크레인 지원에 따른 비용과 함께 건조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함 피격 사건의 경우 대우조선은 모든 비용과 인력을 자체 부담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으며 이에 따른 정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진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과 함께 글로벌 ‘조선빅3’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조업 중단에 따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국가적인 재난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가적인 재난사태가 발생할 경우 조선소 업무에 다소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 회사의 원칙”이라며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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