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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발 빠른 여름상품 출시로 매출 껑충

  • 송고 2014.04.17 11:40 | 수정 2014.04.17 17:19
  • 유은정 기자 (apple@ebn.co.kr)

ⓒ웰메이드 제공

ⓒ웰메이드 제공

때이른 여름 날씨에 발 빠르게 대처, 봄 상품 물량을 축소하고 여름상품 출시를 앞당긴 패션기업들이 판매 실적 증가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는 최근 여름상품의 출시를 2~3주 가량 앞당기며 전 브랜드에 걸쳐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웰메이드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인디안’은 여름상품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162% 신장했다.

특히, 봄 나들이 철과 맞물려 여름점퍼를 비롯한 아우터 겉옷류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운 증가폭을 기록했다. 여름상품 수요는 지난 달 중순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3월 말 크게 상승, 전체 매출에서 여름상품의 매출 비중이 약 15%p 가량 확대됐다.

웰메이드 입점 브랜드 중 여성복 브랜드 ‘앤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가벼운 소재의 점퍼나 재킷 등이 인기를 끌면서 여름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73%에 달했다.

20~30대를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 헤리토리’는 화사한 컬러의 남방과 바지 위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SPA형 자체 브랜드 ‘웰메이드 프로덕트’에서는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린넨 소재의 여성 7부 남방이 현재 가장 인기다.

웰메이드 입점 브랜드 외, 단독으로 전개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의 경우 지난 3월 한달 간 여름 상품의 판매율이 전체 매출의 약 20% 차지했으며, 봄부터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폴리 소재의 간절기용 재킷, 점퍼와 함께 여름용 7부 티셔츠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올리비아로렌 역시 이번 시즌 여름상품 출고 시기를 2주 정도 앞당기고 수량을 15% 가량 늘렸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에서 수입∙전개하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 ‘갭’에서는 3월 한 달 간 반팔 폴로셔츠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회사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에서는 지난 달 블라우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상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데님 원피스와 롱셔츠를 출시, 매출이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의 ‘빈폴’과 ‘바이크리페어샵’은 반팔 티셔츠 등 여름 상품을 예년보다 2주 빨리 입고시키고, 생산 물량도 20~50% 늘렸다.

LF는 ‘닥스’, ‘헤지스’ 등 브랜드의 여름 상품 출시를 3월 중순부터 시작했고, ‘마에스트로’는 이번 시즌 봄과 여름 물량 비중을 35 대 65로 대폭 조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의 여성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올해 신상품 중 여름 제품 비중을 70%까지 확대했다.

신원의 여성패션 브랜드 ‘이사베이’는 봄 상품 물량을 예년보다 30% 정도 줄인 대신 여름철 대표 아이템격인 원피스 물량을 지난해보다 2.5배 가량 늘렸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날씨가 한 번 따뜻해지고 나면 대부분 두꺼운 옷 구매를 꺼리게 되기 때문에 계절에 구애 받지 않는 소재와 색상의 제품들 위주로 여름제품 판매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웰메이드는 길어진 여름에 맞춰 성하(한여름) 제품들을 별도 구성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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