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송고 2014.04.18 17:36 | 수정 2014.04.25 15:50
최용선 기자 (cys4677@ebn.co.kr)

굽네치킨 관악구 신림동점 곽근경 사장

굽네치킨 관악구 신림동점 곽근경 사장.

"창업시 중요한 것이 여러 있지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굽네치킨 관악구 신림동점의 곽근경 사장은 5년전까지만 해도 직장생활을 하던 직장인이었다.

곽 사장은 "30년동안 직장생활만 하던 월급쟁이였다"며 "IMF 이후 40대 초반에 실직, 이후 막노동에서 청소용역까지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관악구 대학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형님 밑에서 6개월 가량 일을 도와준 것이 계기가 돼 창업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곽 사장은 "형님의 권유로 창업을 시작했지만 당시 사정이 절박하기도 했다"며 "장사 한번 안 해봤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걱적이 많아 며칠 잠도 못 자고 정말 가진 것도 없었고 망막했었다"고 그 때 당시를 회고 했다.

그는 이어 "오픈 당시만 해도 굽네치킨은 인지도가 낮아 힘들었다"며 "그래도 굽네치킨의 4無 정책(보증금, 교육비, 로열티, 가맹비를 받지않음)으로 사업 초창기를 이겨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곽 사장은 창업 초기 1억원의 투자금으로 시작, 1년6개월만에 대출금(8천만원)을 다 갚는 등 성공적으로 창업시장에 안착했다.

곽 사장은 "아내가 많은 고생을 했다"며 "모든 경제권을 아내가 가지고 초반에 죽어라 일을 했다. 그랬더니 어느새 대출금을 다 갚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공 노하우에 대해 그는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야하고 위치선정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 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하다가 안되면 다른 거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100% 망한다"며 "장사를 쉽게 생각하지말고 '이것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주변사람들에게 광고도 많이 하고 조언도 듣으면서 자신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면 모두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흐름도 중요한 것 같다"며 "메뉴에 따라 시기를 잘 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사업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게 된다"며 "배달 사업 같은 경우 배달하는 아이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다시 사업을 하게 된다면 배달 사업은 절대 하기 싫어질 정도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굽네치킨에 대해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오븐에 구워 생소하지만 사람들의 입맛을 돌게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곽 사장은 모든 굽네 치킨을 좋아하지만 '굽네 핫치킨' 경우 반찬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굽네치킨은 초창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발탁, 인지도를 높인 가운데 최근에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광고를 제작, 5월 중으로 공개해 브랜드 파워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USD$	1374.0	▼4
EUR€	1473.3	▼0.9
JPY¥	882.8	▼4.2
CNY¥	189.1	▼0.3

"창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