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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 해제 "실종자가족 앞 기념 촬영”

  • 송고 2014.04.21 09:08 | 수정 2014.04.21 09:09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논란일자 무릎 꿇고 사죄…안행부 3시간 만에 인사조치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기념 사진촬영으로 논란을 빚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직위를 박탈당했다.ⓒ채널A 화면 캡처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기념 사진촬영으로 논란을 빚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직위를 박탈당했다.ⓒ채널A 화면 캡처

‘세월호’ 침몰로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운데 참사 현장에서 물의를 빚은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직위를 박탈당했다.

지난 20일 안전행정부는 전남 진도의 사고 현장을 방문해 기념사진 촬영을 한 감사관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대해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께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했다.

이에 분노한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하며 송 국장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의가 거세지자 송 국장은 이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안행부는 3시간 만에 송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즉각 인사 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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