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삼성SDS 화재 왜, 원인과 피해는

송고 2014.04.21 16:25 | 수정 2014.04.25 18:36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삼성SDS, UPS 증설위한 비상발전기 가동중 발화 추정

카드결제 서비스 뿐 아니라,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제한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전국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고객들의 정보를 보관 운영하는 삼성SDS에서 화재가 발생, ‘안전불감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2시 20분경 발생한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로 일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1일 삼성SDS에 따르면, 화제 원인은 UPS(무정전 전원장치) 증설을 위한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도중 발전기 외부 연도(煙道)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제로 인한 피해로는 인터넷을 통한 삼성카드 결제 및 앱을 이용한 서비스 제한 뿐만 아니라, 일부 삼성그룹 관계사 홈페이지 제한, 일부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한, 일부 호스팅 서비스 등으로 고객의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화재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ICT 과천센터 서버들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ICT 수원센터로 정보들을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한과 같은 예상치 못한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S 측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대해서도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측은 인터넷전화 제한과 관련, “고객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불편접수 콜센터(1577-0382)를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일 오후 12시 20분경 시작된 화재는 당일 오후 6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삼성SDS 측은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고객 여러분과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는 삼성SDS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린 상태다.

화제 관련 삼성SDS는 이 뿐만아니라 삼성SDS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에도 게시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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