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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고층 '랜드마크' 지각변동…성수동으로 '헤쳐모여'

  • 송고 2014.04.23 05:00 | 수정 2014.04.23 16:25
  • 고설봉 기자 (sbgo@ebn.co.kr)

강남 타워펠리스·현대아이파크 폭락…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최고가'

노후된 강남서 전망 좋고, 녹지 넓고, 교통 편한 새 아파트로

서울 초고층아파트 '랜드마크'에 지각변도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강남권 초고층아파트 단지와 성수동 초고층아파트 단지.ⓒ고설봉 기자

서울 초고층아파트 '랜드마크'에 지각변도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강남권 초고층아파트 단지와 성수동 초고층아파트 단지.ⓒ고설봉 기자

서울시내 초고층아파트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타워팰리스로 대표되던 강남권 초고층아파트의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성수동 일대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 초고층아파트는 대부분 주상복합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어 지각 변동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랜드마크'로 최고가를 구가하던 서울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집값은 최고점(2007년 3~4분기)대비 반토막 났다.

'타워팰리스1차' 164.9㎡(이하 전용면적)의 실거래가격은 2007년 9월 당시 33억4천만원(44층)으로 1㎡당 약 2천25만원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17억7천만원(40층)에 거래돼 1㎡당 994만원으로 뚝 떨어지며 7년새 약 17억원이나 빠졌다.

인근 삼성동 ‘현대아이파크’도 가격이 많이 내렸다. 이 아파트 145.1㎡의 2007년 12월 거래가격은 32억원(31층)으로 1㎡당 약 2천205만원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22억원(16층)에 거래되며 1㎡당 약 1천516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강 건너 성수동에 들어선 ‘갤러리아포레’는 최고가를 갱신하며 집값이 급상승했다. 분양 당시 3.3㎡당 평균 4천390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이 아파트는 보란 듯이 집값이 오르며 최고급 아파트로 부상했다.

올해 1월 ‘갤러리아포레’ 전용 217㎡의 실거래가(30층)는 43억원을 기록, 지난해 8월 약 40억원(29층)에 비해 반기만에 무려 3억원이나 올랐다. 이는 1㎡당 1천981만원 수준으로 최초 분야가 대비 3.3㎡당 약 2천150만원 가량 오른 값이다.

또한 인근에 분양중인 ‘트리마제’는 3.3㎡당 3천200만원~4천800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주 타깃인 전문직 등 고소득층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선에선 성수동 일대에 공급되는 초고층아파트들이 강남권 및 한남동 일부 수요를 빨아들이며, 새로운 고급 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남권 초고층아파트의 경우 입주 10년이 넘어 노후화돼 초고층을 선호하는 이들의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갤러리아포레공인 대표는 “청담동, 도곡동 및 한남동 UN빌리지 등 고급주거단지에서 넘어오신 분들이 많다”며 “고급주거단지를 선호하는 분들이 이주할 곳이 제한적이서 비강남이지만 한강 및 서울숲이 있는 갤러리아포레로 이주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측을 반영하듯 2008년 분양한 갤러리아포레는 당시 견본주택을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맞은편에 지으며 고급 수요층들을 공략했고, 현재 분양중인 트리마제 분양홍보관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해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성수동 일대는 서울숲이라는 도시에서 보기드문 대규모 녹지공간과 막힘없는 조망권 프리미엄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특히, 남향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은 성수동 일대의 최대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조망권 및 녹지 프리미엄과 신분당선 및 2‧7호선 등의 교통 호재로 성수동 일대 초고층아파트들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며 “대규모 개발은 힘들겠지만 서울숲과 한강 사이의 좋은 입지는 제한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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