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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證 "현대證 인수 생각없다?"…그래도 관심은 여전

  • 송고 2014.04.23 08:33 | 수정 2014.04.23 08:51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현대증권 인수 '후보 1순위'로 꾸준히 지목

노조설립·HMC출신 홍보인 배치에 시선집중

현대증권의 매각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현대증권이 M&A(인수합병)시장에 등장할 당시부터 인수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현대차그룹과 HMC투자증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인수합병(M&A)부가 직접 주관사로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현대증권 인수추진을 검토 중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증권 새로운 주인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돼 왔으며, 현재도 현대차그룹의 증권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인수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현대차그룹측은 현대증권 인수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전일(22일) HMC투자증권은 현대증권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대증권의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여전히 현대차그룹(HMC투자증권)이 현대증권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최근 HMC투자증권의 몇몇 행보가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선 지난 2008년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HMC투자증권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회의실에서 HMC투자증권지부 설립총회를 개최했다.

노조설립의 가장 큰 목적은 최근 일고 있는 증권가의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및 동결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있지만, 현대증권과의 M&A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설립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HMC투자증권 노조는 현대자동차 계열사 노동조합들이 협의회를 만들어 사측을 상대로 연대투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산업계의 대표적 강성노조로 꼽히는 현대차 노조와의 연대로 HMC투자증권 노조가 설립과 동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HMC투자증권에서 근무한 '홍보맨'을 현대차그룹이 다시 불러들인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지난 1일 HMC투자증권에서 약 4년간 홍보업무를 담당했던 부장급 인사가 현대기아차 홍보실로 이동했다.

HMC투자증권으로 이동하기 이전 이미 현대기아차에 몸담은 바 있는데 이달 초 인사이동 역시 현대차그룹 측의 '증권맨'출신 홍보담당자 호출은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전략 중 하나라는 시각이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도 "현대증권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되면 현대차그룹도 결국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현대증권이 IB업무 인가를 받은 증권사라는 점도 현대차그룹에서는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기존에 보유 중인 HMC투자증권에 현대증권을 더하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철강, 건설에 이어 증권분야에서도 힘이 붙게 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의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보낼 예정이다.

이번 매각에는 산업은행 인수합병(M&A)부가 직접 주관사로 나섰다.

매각 대상인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 보유 지분(25.9%) 등 모두 36% 정도다. 여기에 현대증권이 100% 보유한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도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현대증권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선친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벌여놓은 사업인데다가 '현대'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을 볼 때 범현대그룹 계열사들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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