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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화학업계, '화력발전사업' 군침 흘리는 이유

  • 송고 2014.04.23 08:32 | 수정 2014.04.23 09:2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SK가스, 고성그린파워 지분 인수로 발전사업 추가

금호석유화학·OCI, 열병합발전사업 캐시카우 육성

에너지·화학업계 업계가 인수합병(M&A)을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화력발전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력발전사업은 발전 단가가 ㎾h당 37원으로 원자력발전소(4.7원) 다음으로 저렴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화력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동양파워 인수전에 SK가스·두산중공업·대림산업·대우건설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최근 고성그린파워 지분 19%를 1천71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동양파워 인수를 추진 중인 SK가스는 우선 이번 고성그린파워 인수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사업 진출에 신호탄을 올렸다.

고성그린파워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 예정인 총 2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로, 최신형 기술(USC타입)을 적용해 기존 표준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이 약 3% 높다.

오는 2015년 2월 착공해 2019년 6월 께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SK가스는 이번 석탄발전사업에 진출로 인해 LPG를 기반으로 화학·전력을 아우르는 성장 동력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SK가스는 국내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로 최근에는 울산지역에서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정인 PDH 사업에 진출하는 등 북미 셰일가스 등 외부 변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PG업계는 그동안 도시가스 보급 확산과 경유택시 도입 등으로 수요감소 위기를 맞았다. SK가스의 이번 인수가 타개책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6~8개 기업이 인수를 노리고 있는 동양파워는 강원도 삼척에서 2천㎿(메가와트)급의 대규모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이 사업을 주력으로 밀었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파워 등 이미 사업기반을 갖춘 업체의 가치가 높아질 수 밖에없다"며 "전력산업이 급변하고 정부의 에너지기본계획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S는 GS E&R(옛 STX에너지)을 발판으로 에너지 부문을 강화한다.

GS E&R이 가세하면서 기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에 석탄 발전까지 더해 발전사업 기반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S E&R은 GS동해전력의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등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지난 2월 인수한 GS E&R은 수천억원대 투자를 예정하고 있어 투자 규모는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 규모는 5월이나 6월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GS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원 투자를 계획한 상태다.

GS는 GS칼텍스, GS에너지, GS EPS, GS E&R 등 에너지 부문에 2조2천억원을 올해 투자할 방침이다. 제3원유·제품부두 및 방향족 공장, 보령 LNG터미널 신축 및 해외 자원개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석유·유연탄 광구 투자 등이 주요 사업이다.

에너지社 변모? 경기 민감한 화학부문 의존도 낮춰

화학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OCI는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통해 성장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전용 터빈을 구동해 생산한 전력을 자체 사용하거나 역송해 판매하고, 폐열은 고압증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데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2년 여수공장에 제2에너지 증설을 결정, 현재 열병합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집행될 금액은 총 4천258억원이다.

금호석유의 실적 호조세를 이끈 것은 열병합발전소였다. 관계사의 가동률 상승, 동절기 판가 인상 등으로 열병합발전 이익률이 52% 내외로 상승하면서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열병합발전의 호조세가 2~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열병합발전 부문의 영업익 기여도는 43% 내외"라고 내다봤다.

OCI도 2016년 가동을 목표로 새만금산업단지에 대규모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한다.

총 1조원을 투자해 새만금산업단지내 16만m2(약 5만평)에 건설하는 OCI의 열병합발전소는 단지 내 입주 기업 및 상업·주거시설의 냉·난방에 필요한 전기 및 열(증기) 등 에너지 공급을 맡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열병합발전 사업의 성장성은 매출액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남은 에너지는 외부로 판매할 수 있어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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