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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망세에 2000선 약보합…환율 2.1↑ 1천39.8원

  • 송고 2014.04.23 15:51 | 수정 2014.04.24 17:00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중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감에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3일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7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넘어섰습니다. 개인도 동반 매수하며 지수는 연중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물량이 확대되며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장 중 발표된 중국 HSBC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개선됐지만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선을 밑돌며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9%(3.85)내린 2000.37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3천173주와 3조8천22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80억원, 외국인이 88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천7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7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제조업, 섬유의복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운송장비, 증권, 보험, 철강금속, 의료정밀, 서비스업,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유통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1.02% 상승한 138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러브콜에 2.39% 오르며 7거래일 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신한지주와 LG화학도 소폭 상승한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나란히 1% 대로 조정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냈고 POSCO와 NAVER도 1% 내외로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계열사간 지분정리를 위해 삼성생명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2.93% 내렸다.

삼성중공업이 저가 수주에 따른 부실 가능성에 6.42% 하락하며 조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흐름을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도 1~3%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를 앞둔 OCI가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가능성에 4.58% 상승했고,
한화케미칼은 1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2.3%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6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53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51포인트 내린 565.47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10원 오른 1천39.8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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