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최근 계약 해지한 선박은 STX다롄에 발주한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팬오션 및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21일 조선소의 선박 건조 불가능으로 상호 합의를 통해 선박건조계약을 해지했으며 이 사실을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고 공시했다.
3만1천DWT급인 이 선박은 지난 2012년 5월 8천만 달러에 발주됐으며 팬오션은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2만4천DWT급 선박 2척을 발주해 이 중 한 척을 2012년 인도받았다.
STX다롄은 자금난에 빠진 후 최근 12개월 간 상당수의 선박이 건조 지연으로 계약 취소됐으며 이 선박은 건조에 차질을 빚은 선박들 중 가장 마지막에 계약된 것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팬오션은 STX다롄에 오픈해치 선박 10척, 8만3천DW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 1척, 발레막스 벌크선 1척 등 총 12척의 선박을 발주해 현재 건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한진중공업에도 케이프사이즈 선박 2척을 포함해 14척의 선박을 발주 중이며 총 발주 선박 중 5척을 인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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