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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중심 '펀드슈퍼마켓' 출범…시장활력 기대

  • 송고 2014.04.24 08:36 | 수정 2014.04.24 08:37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국내 첫 펀드슈퍼마켓, 24일부터 영업 개시

저비용 고효율 펀드시장 개장에 증권사 긴장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종류의 펀드를 비교해 싼 비용으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국내 첫 펀드슈퍼마켓이 24일 문을 연다.

국내 47개 금융회사가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온라인 펀드 장터'개념으로 출범과 함께 업계 판도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온라인 플랫폼 사이트를 공개하고 이날 부터 펀드슈퍼마켓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의 온라인 펀드몰이 계열 자산운용사 펀드를 포함한 일부 펀드에만 한정돼 있었지만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다양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펀드슈퍼마켓에서는 52개 자산운용사의 904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일반펀드 676개, 연금펀드 173개, 소득공제 장기펀드 55개 등이 개장 라인업에 포함됐다.

사이트에는 마트에서 카트에 상품을 담아 물건을 사듯 펀드를 온라인 카트에 담아 투자할 수 있는 일명 '카트폴리오'(Cart-folio) 기능도 설정됐다.

투자자가 가입한 펀드들의 투자자금 배분 비율과 투자기간을 입력하면 자신의 펀드 포트폴리오 투자 성과와 위험수준이 계산되는 기능이며, 마트에서 카트에 상품을 담아 쇼핑하듯 펀드에 투자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펀드를 가입하면 선취수수료가 무료이며, 후취수수료와 판매보수도 싸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시장 평균 판매보수가 0.89%지만, 펀드슈퍼마켓은 0.35%다. 펀드슈퍼마켓의 선취수수료는 없으며 후취수수료는 올해 한시적으로 시장 평균(2.05%)보다 낮은 0.15% 내에서 적용된다.

특히 후취수수료에 대해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장기 펀드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펀드 가입기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여되며, 가입 시점으로부터 3년 이후에는 면제된다. 다만 올해는 한시적으로 후취수수료가 면제된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펀드를 독립시키고자 한다"면서 "소비자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펀드를 비교하고 선택할 권리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증권사 입장에서는 펀드슈퍼마켓의 등장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펀드슈퍼마켓이 판매사가 아닌 투자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장을 추구하고, 결국 가격경쟁력에서 증권사 대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에 펀드를 판매해온 증권사들은 고객지키기에 나서야 할 상황을 맞게 됐다.

이미 일부 증권사들이 펀드슈퍼마켓 개장을 앞두고 온라인 펀드몰을 강화하는 등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홈페이지 개편, 공식 블로그 개설 등은 물론 온라인 장터를 개편해 펀드수를 늘리고, 초보 투자자를 위한 검색기능을 강화한다.

또 전문 상담조직도 운영해 가입자들이 실시간 채팅이나 전화를 통해 투자상담을 받는 곳도 생겼다.

투자자들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후취수수료를 면제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곳도 나왔다.

이밖에 은행들의 계열사 펀드 팔아주기 관행이 해소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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