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영업용에 이어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도 인상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내달 1일 책임개시일부터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올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3.7% 인상한 바 있다.
영업용 차량은 택시, 버스, 렌터카, 이사 화물차, 택배차량 등 운행으로 수익을 얻는 차량을, 업무용 차량은 개인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말한다. 아울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시기는 내달 중순께로, 평균 1.5% 오른다.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누적된 손해율로 인한 영업적자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 5일부터 온라인보험사 중 처음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4% 올렸다. 삼성화재 등 대형사들도 최근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6일부터 영업용 차량은 평균 14.5%, 31일부터는 업무용 차량은 평균 3.8%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이달 들어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올렸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은 3∼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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