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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잇단 비리 곤혹…부실대출 이어 '고객돈 횡령'

  • 송고 2014.04.24 09:14 | 수정 2014.04.24 12:27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도쿄지점 부실대출, IBK캐피탈 정보유출 등 내부통제 허점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이어 국책은행까지 금융사고 줄이어

기업은행이 도쿄지점 부실대출 의혹에 이어 일부 직원들이 1억여원의 고객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내부통제의 허점을 드러냈다.ⓒEBN

기업은행이 도쿄지점 부실대출 의혹에 이어 일부 직원들이 1억여원의 고객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내부통제의 허점을 드러냈다.ⓒEBN

IBK기업은행 직원들이 고객이 맡긴 돈을 마음대로 꺼내 쓰다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에서도 부실대출이 발견되는 등 국책은행의 내부통제 체계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기업은행으로부터 직원 시재금 유용 및 횡령 등 1억5천만원 규모의 비리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연루 직원들은 모두 면직됐으며 일부 직원은 고발 조치됐다.

기업은행은 자체 내부 감사과정에서 지난해 A지점과 B지점 직원이 각각 320만원과 10만원의 시재금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기업은행 C지점 직원은 시재금 2천만원을 유용, 은행돈을 다른 곳으로 보냈다가 덜미가 잡혔다. D지점 직원은 1억2천600만원의 무자원 선입금 거래(돈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입금된 것처럼 속이는 것)를 하다가 적발됐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횡령사건에 연루된 관련자 전원을 면직 조치했다.

기업은행을 둘러싼 부실비리사건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기업은행 계열의 IBK캐피탈에서 1만7천여명의 고객정보가 빠져나가 금감원의 특별조사까지 받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불법대출 사건 발생 후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은행별 자체점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에서도 각각 600억원대, 100억원대의 부실 대출이 발견돼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도쿄지점 부실 대출 등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자체 감사에서 도쿄지점의 부실 가능성을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했다. 산업은행 도쿄지점은 대출 담보 비율 산출 오류, 담보 물건에 대한 화재보험 부보액 산출 및 보험료 납입 확인이 미흡한 사실이 적발됐다. 동산 물건에 대한 담보 점검과 차입금 상환 가능성 검토도 부실했다.

또한 산업은행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청해진해운 등에 100억원 이상 대출해준 것이 적정한지에 대한 점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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