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창조2.0 포럼]고승범 사무처장 "규제개혁으로 국민신뢰 되찾겠다"

송고 2014.04.24 13:25 | 수정 2014.04.24 13:26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소비자보호는 ‘룰’, 영업은 ‘원칙주의’로 규제체계 재정립

금융업 경쟁력 제고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 등 4대 핵심과제 추진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4일 EBN 국회 '기업성장 포럼'에서 금융의 핵심좌표로 ‘신뢰’와 ‘경쟁력’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규제개혁과 금융전업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BN 박항구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금융의 신뢰회복을 가장 역점에 두고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금융이 되도록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사무처장은 24일 국회 귀빈홀에서 열린 EBN-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창조경제 2.0 기업 성장전략 포럼’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 대독으로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개선하고 금융공공기관의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근절차원에서 중점관리 기관을 중심으로 정상화 이행계획을 점검, 그 성과를 평가해 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금융 전산보안을 개선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피해방지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고 사무처장은 금융산업의 규제개혁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건전성 및 소비자보호 등은 룰베이스, 영업은 원칙주의 베이스로 규제체계를 재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규제로 인한 불편을 직접 금융위에 전달할 수 있는 ‘숨은 규제찾기 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릴레이 간담회 개최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 사무처장은 금융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 ▲금융전업가 육성 ▲기술평가시스템 구축 ▲신영역 개척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금년 들어 인수ㆍ합병(M&A)활성화 방안과 영업용순자본비율(NCR)제도 개편, 기업 상장활성화 방안 등을 적국 추진 중”이라며 “금융전업가들의 성장기반 조성과 함께 올 상반기 내 기술정보를 한곳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CB) 구축해 금융권의 기술평가 활용 역량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0세 시대에 대비한 금융상품 개발과 해외진출 지원, 위안화 금융허브 전략도 병행,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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