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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안성산단 도료 공장 건설…"첨단소재 잠정 연기"

  • 송고 2014.04.25 06:18 | 수정 2014.04.25 08:5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첨단소재 생산, 업황 개선 되면 투자 재개할 것"

KCC가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제4산업단지에 첨단소재 공장 건설을 연기하고 사업환경을 감안, 주력부문인 도료(페인트) 공장을 건설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는 2조원을 투자해 경기 안성시 미양면·서운면 제4산업단지에 36만6천953㎡에 LED용 사파이어 기판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생산공장을 3단계로 나눠 올해 1분기까지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LED용 사파이어 기판 월 15만장(세계 시장점유율 30%),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연 1.6GW(세계 시장점유율 5%)가 생산될 것으로 당초 회사측과 안성시는 기대했다. 3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여론이었다.

하지만 KCC 안성 공장은 도료 공장을 건설하기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지역 주민과 충돌을 빚는 등 난항을 겪었다. 첨단소재가 아니라 도료로 업종을 변경해 투자효과가 줄어든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다.

KCC는 지난 2011년 안성에 투자를 결정한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닥쳤고 태양광 공급 과잉이 발생하자, 작년 8월 당초 계획인 첨단소재 투자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공장 건축 공사를 멈췄다. 당시 공장은 전력관로와 폐수관로 공사만 마친 상태였다.

결국 KCC는 공사 중단 3개월 뒤인 그해 11월 도료(페인트) 사업을 추가하기로 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이에 주민들은 KCC가 업종을 변경해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고, KCC는 업종 변경이 아니라 첨단소재 투자를 연기한 것이라고 답했지만 지역 민심을 달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몽익 KCC 대표와 안성 시장이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KCC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에 따라 첨단소재 투자를 미루고, 주력 사업인 도료(페인트) 공장을 우선해 짓는 것이다. 업종을 변경했다기 보다 사업 환경이 개선됐을때 투자를 재개하기 위해 잠정 연기했다"며 "검찰 고발 건은 무혐의 처리 됐다"고 말했다.

KCC는 안성공장을 용인 중앙연구소와 여주 첨단유리공장, 대죽 초정밀화학 공장을 연계한 KCC의 친환경 첨단산업벨트로 구성할 계획이었다.

또한 정몽익 KCC 사장은 지난 2011년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주협약 및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안성공장에 대해 "향후 KCC를 미래형 산업의 선두 주자로 성장시키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해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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