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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산업 회복세 지속.. 동아시아 국가중 최고

  • 송고 2014.04.24 14:46 | 수정 2014.04.24 15:42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3월 조강증가율 8% 기록, 중국은 2.2%로 둔화

한국 조강생산량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24일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발표한 '2014년 3월 세계 조강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3월 대비 8% 많은 612만7천t을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전년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한국은 3월 조강생상량 증가율이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다. 인도는 3.9%, 일본은 2.9%, 중국은 2,2%, 대만은 -5.2%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한국은 연간 조강생산량이 4.4% 역성장 하며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역성장 국가로 기록됐다. 월간 조강생산량은 1월부터 9월까지 전년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월별 감소폭은 1월 0.4%, 2월 8.5%, 3월 7%, 4월 6.3%, 5월 7.1%, 6월 5.4%, 7월 5.8%, 8월 13.1%, 9월 8.7%, 등이다. 10월 조강생산량이 591만8천t으로 전년 동월대비 5.2% 증가했지만 11월 조강생산량이 다시금 전년비 3.3% 줄었다.

그러나 12월들어 조강생산량이 전년비 1.6% 증가하며 회복에 시동을 걸었고 올해 1월엔 1.9%, 2월엔 6.2%로 전년비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1분기 한국 조강생산량은 1천744만8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1분기 증가율도 한국이 동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높다. 일본은 3.5%, 중국은 2.4%, 대만은 2.3%, 인도는 1.6%%에 그쳤다.

한국은 올해 현대제철의 연산 400만t 규모 고로가 본격 가동되면서 조강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조강 세계순위 6위에 이어 올해는 5위권 진입도 가시화된 상황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조강생산량 성장세를 지속해 온 중국이 올해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2월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고 1월엔 전년비 3.2% 감소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력한 산업 구조조정 의지를 천명한 이후로 조강생산량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철강업계의 공급과잉 이슈에 중국산 철강재의 영향이 상당부분을 차지해 온 만큼 중국 조강생산량 둔화는 한국 철강업계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중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인 7.5%보다 낮은 7.4%에 머물렀다. 중국은 지난해 3분기 7.8%, 4분기 7.7%에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8% 미만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세로 향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중국의 1차산업 성장류이 3.5%로 2차산업은 7.3%, 3차산업은 7.8%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른 점은 철강산업 구조조정 등 노후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혁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yseel이 집계한 고로 규모별 가동률 현황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기준 중국 전체의 중대형사 고로 가동률은 76.2%로 지난해 12월 초 대비 14%p 하락했다. 같은기간 소형사의 고로 가동률은 8%p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3~4월에는 고로 가동률이 높아지는데 4월 초에도 가동률이 회복되지 않은 점은 정부의 규제 강화와 철강업체의 자금사정악화를 나타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7%대 중반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철강 명목수요는 해마다 3천만~4천만t 증가할 것인데, 제한적인 조강생산 능력 증가로 인해 현재 2억t으로 추정되는 유휴설비 규모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업체들은 중국의 생산량 둔화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한국 철강업계는 국내외 철강경기 회복이 전제되지 않으면 중국의 저성장에세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의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전세계 철강산업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65개국의 3월 조강생산량 증가율은 평균 2.7%로 지난해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을 보면 미국의 3월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쳤고 러시아도 전년비 증가율이 1.3%에 머물렀다. 터키는 전년비 4.3$%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올해 1분기 철강재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나 품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열연과 후판, 냉연, 아연도금강판 등이 부진한 반면 강관, 형강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보호무역 조치가 철강재 수출 회복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철강협회는 현재 우리 철강제품이 수출시장에서 규제를 받고 있거나 조사 중인 건수가 총 52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세계 조강 가동률은 79%로 전년 동월 대비 0.4%p 낮아졌으나 전월 77.6% 대비로는 1.4%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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