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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스펙 쌓기목적 '금융 3종' 자격증 없앤다

  • 송고 2014.04.25 08:32 | 수정 2014.04.25 08:33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자격증 일단 따고 보자'에 비용·부담 증가

금융투자상담사 자격증 적격성인증제로 전환

금융투자 판매인 자격증이 폐지되고 금융회사 직원 인증 제도로 전환된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과도한 스펙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상담사 자격증을 폐지하고, 금융사 직원들만 대상으로 하는 금융투자상품 판매 적격성 인증제도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 판매·권유 전문인력 자격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투자상담사 자격증은 상품별로 펀드·증권·파생상품투자상담사로 구분돼 있으며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반면 3개 자격증은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일명 '금융권 3종세트'로 불리며 금융회사 취업조건으로 인식돼 금융권 취업과는 상관없이 자격증을 따고 보자는 수요가 몰렸고, 취업준비생의 부담 및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 3개 자격증 시험의 지난해 응시자는 10만3천명인 반면 올해 금융사들이 뽑으려는 신규 채용인력 중에서 민간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수요는 3.2%에 불과한 수준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자격증을 도입했으나 최근 취업자들에게 필요한 스펙으로 변질돼 당초 취지가 흐려졌다"며 "응시자격을 제한해 금융사 직원 가운데 꼭 필요한 사람만 취득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융위의 방안에 따르면 투자상담사 시험을 폐지하고, 금융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판매인 시험과, 증권투자권유대행인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권유인 시험으로 대체한다.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할 수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인 판매인 시험은 투자자 보호 관련 교육을 이수한 금융회사 직원에게만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

또 합격 기준도 현행 투자상담사 시험보다 강화한다. 투자자 보호 교육은 10시간 이상 사례 중심의 집합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증시험은 투자자 보호 관련 교육을 이수한 금융회사 직원에게만 시험 자격을 부여하고 출제범위, 문제 난이도, 합격 기준을 현행 투자상담사 시험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출제문항이 현행 100문항에서 120문항으로 늘어나고 합격기준도 평균과 과락 10점씩 상향해 각각 70점, 50점으로 높인다.

한편 투자권유대행인(투권인) 제도를 개선해 불완전 판매 시비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이 자격증을 딴 뒤 10∼15시간 온라인 교육만 받으면 투자권유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영업할 수 있는 조건을 보다 강화한다.

투권인 상당수가 프리랜서로 증권사 등과 계약해 실적에 따라 보수를 받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소득이 없고 상위 10%의 월수입도 100만원 안팎으로, 금융 자격증으로서의 의미가 상당 부분 퇴색했다.

이번에 개정된 법안은 제도 개선 준비 기간을 감안해 2015년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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