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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부담에 1% 급락 1939…환율 7.8↓ 1천22.5원

  • 송고 2014.05.07 16:06 | 수정 2014.05.07 16:07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40선 아래까지 밀려났다.

7일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천30선이 무너지자 자동차 등 수출주가 하락하며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까지 매도폭을 확대해 3천억원 가량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0%(19.56)내린 1939.88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8천963주와 3조5천391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28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천517억원, 기관이 64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천38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은행업이 강보합 마감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업이 2.65% 하락했고, 증권, 종이목재, 건설업, 화학, 통신업,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 서비스업, 의약품, 금융업, 유통업,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내렸다. 이밖에 제조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보험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15% 내린 134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가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3.40% 급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생명과 LG화학이 2% 이상 내렸고, 포스코와 NAVER,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이 1% 이상 하락했다.

한일이화와 상신브레이크는 3~4% 상승했고, 현대위아도 오르는 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세하가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피앤씨도 상장유지 결정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3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7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8.31포인트 내린 550.35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8원 내린 1천22.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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