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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일만의 반등 1950…환율 0.1↑ 1천22.6원

  • 송고 2014.05.08 16:10 | 수정 2014.05.09 15:32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저가 매수와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9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950선을 회복했다.

8일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는 장 중 한때 1930선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장 중 발표된 중국의 4월 수출입 지표의 호조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5%(10.72)오른 1950.60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1천894주와 3조8천18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1천635억원, 기관이 40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천1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천36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기계, 은행, 음식료품, 금융업, 철강금속, 제조업, 통신업 등이 상승했고 화학, 의약품, 증권, 서비스업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45% 상승한 135만원에 장을 마쳤고, 한국전력은 외국인 매수세에 장 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1.84%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2%대 상승했고, 기아차도 1.43% 오르며 자동차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POSCO와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나란히 1% 대로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9% 하락했고, NAVER는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기술주의 약세에 3.56% 밀려났다.

삼성물산과 삼성전기가 1~4% 오르는 등 삼성그룹주들은 삼성SDS가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크레듀와 한국정보인증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현대리바트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남광토건은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40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9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46포인트 내린 546.89로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천22.60원으로 사흘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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