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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펀드환매 물량에 약보합 2011…환율 3.3↑ 1천25.3원

  • 송고 2014.05.20 15:31 | 수정 2014.05.20 15:33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투신의 펀드 환매물량에 약보합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이후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확대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투신의 환매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6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 매도의 치열한 수급 공방속에 지수는 점차 내림폭을 축소했고 오후들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9%(3.88)내린 2011.68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4천230만주와 3조6천61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431억원, 2천22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천58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42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이 상승했고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은행, 종이목재, 금융업, 철강금속, 보험,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증권, 의약품,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21% 상승한 145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주의 강세에 하락 하루만에 2.69% 반등했다. NAVER도 사흘만에 2.86%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1% 대로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0.68% 내리며 자동차주가 동반 부진했다.

벽산과 LG하우시스, KCC가 2~3% 대로 오르는 등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안에 시행되며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롯데손해보험이 LIG손해보험 인수가 유력하다는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록데관광개발은 용산개발사업 재추진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진칼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며 10% 이상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2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8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85포인트 내린 542.96으로 사흘연속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30원 오른 1천25.3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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