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종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SK증권은 음식료업종에 대해 가격인상 효과, 원재료 투입가 하락, 판매관리비 안정 등 하반기에 음식료업의 실적 개선 요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했던 소비가 월드컵 등 스포츠 행사와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원가 측면에서는 하반기 곡물가격의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확보된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원가상승 요인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3분기와 4분기에 음식료업종 주요 기업 8곳의 단순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8%, 2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CJ 제일제당, 오리온 등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하이트진로 등 주류 업체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 증가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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