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7일 외환카드 분할기일을 7월 31일로 한 달간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 이전에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특허권과 상표권 등 9가지 지적재산권도 외환카드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적재산권은 분할대상에 관한 것이면 외환카드에, 분할대상부분 이외의 것이면 외환은행에 귀속하기로 했다.
분할기일 연기에 따라 창립총회도 한 달간 미뤄진 8월 1일로 변경하고 이날 분할등기(예정)를 마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자회사인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위해 구조개편 절차를 추진해왔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21일 정례회의에서 외환카드 분사를 예비인가한데 이어 이달 말 본인가를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반대와 정치권 반대에 부딪히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금융위는 내달 16일 외환카드 본인가 안건을 상정할 예정으로 하나금융그룹도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일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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