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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원화강세에 4개월 연속 하락

  • 송고 2014.07.10 10:29 | 수정 2014.07.10 10:30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6월 수출물가지수 86.60, 6년6개월만에 최저치

수입물가는 유가상승으로 전월대비 보합

수출물가가 원화 강세 지속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86.60으로 전월(86.80)보다 0.2%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로는 10.6% 하락했다.

이는 2007년 12월의 86.45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물가가 하락한 데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하락 영향이 컸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5월 1,024.99원에서 6월 1,019.36원으로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공산품은화학제품이 상승했으나 일반기계제품,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6월 수입물가는 원화환율 하락에도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른 95.50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8.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두바이 유가(월평균, 달러/bbl)는 5월 105.62에서 6월 107.93으로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원재료가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유·화학제품이 올랐으나 일반기계, 전기·전자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7%, 소비재는 전월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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