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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유니버셜 뱅킹 '긍정적'…해외투자 활성화되나

  • 송고 2014.07.22 17:01 | 수정 2014.07.22 17:59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금융위, 금융사 해외진출 시 겸업주의 허용

"지배조건·재원 조달 정책 수반돼야" 지적도

국내 보험사의 해외은행 소유가 가능해지면서 해외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 장벽이 낮아진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중간지주회사 등 소유지배조건이나 자금 조달 관련 정책이 현실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왼쪽)LIG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광동지점 개소식(오른쪽)동부화재 안청사 보험협력사업 출범식ⓒLIG손해보험, 동부화재

(왼쪽)LIG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광동지점 개소식(오른쪽)동부화재 안청사 보험협력사업 출범식ⓒLIG손해보험, 동부화재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시 역외 겸업주의(유니버셜 뱅킹)와 비은행 금융회사의 해외은행 소유 또는 국내은행의 해외 보험사 소유를 허용키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업 운영에 대한 전문성 부족, 무분별한 업무확장 등의 이유로 IMF 이후 동부화재의 라오스 은행 지분 인수(2012년), 한화생명의 말레이시아 은행 설립(2012년) 등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한국기업 대상 영업을 탈피하고 현지고객 유치·영업 다각화 등 영업 확대를 위해 금융위는 보험사의 해외은행 소유를 허용하고, 해외 SPC(특수목적회사)를 통한 현지 보험사 지분 인수시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또한 보험사가 사모투자펀드(PEF) 지분을 취득 시 15% 이상이면 자회사 신고대상이었으나 30% 미만까지 확대했다.

보험사들은 자회사 신고를 위한 절차와 추가 비용이 사라지게 되면서 보다 자유롭게 투자처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진출 규제 완화에 대해 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의 자산운용에 다각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과 재원 조달이 모두 가능한 대형사들이 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외 진출은 중장기 계획 아래 이뤄지는 만큼 중간지주회사 등 소유지배 조건과 재원 조달, 시기적 검토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적인 정책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박사는 "이번 제도 개선이 동남아 국가 등 현지회사에 대한 국내 보험사의 신뢰를 형성하는데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도 "보험사들은 재무건전성 규제를 충족하면서 자금을 조달하고, 현지 금융사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관련 정책들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들은 해외 진출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이미 진출한 현지법인 등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해외 점포들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비보험사를 포함한 금융사 인수나 신규 설립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3월 말 현재 해외 진출한 보험사들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등 11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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