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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제강사' 언제쯤? 한국스틸텍·휴스코 착공 임박

  • 송고 2014.07.22 17:43 | 수정 2014.07.22 17:45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8~9월 잇따라…생산 품목 유사해 2016년 격돌 예상

호남권 최초 전기로 제강사가 2016년경 들어설 전망이다.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인 한국스틸텍과 휴스코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휴스코

ⓒ휴스코

22일 영광군에 따르면 한국스틸텍과 다음달 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에 7만6천405㎡(2만3천평) 부지규모의 전기로 제강공장을 착공키로 최근 MOA를 체결했다.

이 업체는 지난 2102년 7월 영광군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 당시엔 올해 3월부터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한 자금 조달이 지연되면서 공사일정이 늦어졌다는 후문이다.

영광군측은 "업체측에서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을 하겠다고 밝혀옴에 따라 MOU보다 더욱 구속력이 있는 MOA를 체결했다"고 발혔다.

한국스틸텍은 총 680억원을 투자해 빌렛, 앵글, 환봉, 평철, 철근 등을 생산하는 중소형 특수 봉형강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5개월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스틸텍은 우선 전기로 2기와 봉형강 압연공장을 갖추고 연간 25만t 규모의 빌릿, 앵글, 환봉, 평철, 각철, 프로파일 등 공업용 철근과 철강플랜트를 생산할 예정이며 2차 증설을 통해 생산력을 60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스틸텍은 신규 공장의 본격적 생산이 이뤄지면 3년 뒤부터 자체생산 매출 4천억원, 해외철강플랜트 매출 4천억원 등 연간 8천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스틸텍측은 "현재 자금관련 문제는 전혀 없으며 예정대로 8월 중순 착공해 2016년부터는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국스틸텍 부지에서 자동차로 2분거리에 휴스코가 전기로 제강공장을 오는 9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휴스코 제강공장은 당초 올해 3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정이 늦춰졌다. 대마산단측은 워낙에 대규모 투자금이 소요되는 공장이다보니 세팅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휴스코측은 자금 조달규모를 1천250억원 규모(1차 투자금 750억원)에서 1천300억원으로 변경하고 설비를 새롭게 설계하면서 착공이 미뤄졌다는 입장이다.

휴스코 관계자는 "독일 업체와 협력을 통해 설비 설계를 마친 상황"이라며 "허가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경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스코는 9만7천226㎡(약3 만평) 부지에 65t 규모 전기로 4대와 연간 70만t의 압연 캐파를 갖출 계획이다. 전기로 용량을 당초 계획보다 30% 끌어올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년 6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휴스코는 철근 이외에도 빌렛, 앵글, 환봉, 평철, 형강, 철강플랜트 등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사업개시 후 이르면 3년 뒤부터 연간 5천억원의 국내 매출 및 5천억원의 해외플랜트 매출 등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호남권에는 전기로 쇳물로 빌릿을 만들고 이를 압연해 철근 및 형강제품으로 자체생산하는 ´전기로 제강사´가 없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 제강사는 인천, 당진, 포항 등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스틸텍과 휴스코 공장이 완성되면 호남지역에서도 건축용, 조선용 철강제품을 양산하는 제강사가 나오게 된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전기로가 코일을 로 바깥에 감는 유도가열 방식이라는 점, 생산품목이 중소형 특수 봉형강이라는 점, 카자흐스탄 등 철강 후진국으로 철강플랜트 수출을 노리고 있다는 점 등에서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로운 업체의 등장으로 철강 수요업계 입장에서는 거래처가 늘어나게 되는 만큼 기존 제강사들은 두 회사의 행보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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