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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금융경계’ 은행 스마트폰 소액결제시장 활짝

  • 송고 2014.07.23 08:56 | 수정 2014.07.23 11:52
  • 박보근 기자 (jingji@ebn.co.kr)

‘앱카드‧뱅크월렛‧뱅카’ 모바일 결제방식 다양화

IT‧금융시스템 융합, 결제시장 판도변화 예고

ⓒEBN DB

ⓒEBN DB

은행의 지급결제방식이 인터넷을 거쳐 모바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은행들은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으로 지급 결제할 수 있는 ‘뱅크월렛’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데 이어 카카오톡을 이용해 소액의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민‧우리‧외환 등 전국 15개 은행과 금융결제원, 카카오가 요청한 소액결제시스템 ‘뱅크월렛 카카오’(뱅카)에 대한 보안심사에 돌입했다.

뱅카는 카카오와 은행들이 제휴를 통해 소액의 돈을 송금하고 결제도 가능하다. 늦어도 오는 9월이면 전 세계 1억5천만명의 가입자를 둔 카카오톡과 전국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뱅카가 출시될 예정이다.

뱅카 출시 이전에도 은행들은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으로 지급결제할 수 있는 ‘뱅크월렛’이라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런 방식과 유사한 뱅카는 휴대폰 번호 대신 카카오톡 친구에게 문자메시지가 아닌 카톡 메시지로 송금하게 된다.

뱅카는 가상계좌에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한 후 등록된 친구끼리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또 30만원까지 물건구매도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14세 이상만 이용이 가능하며, 만 19세 미만은 수금만 가능하게하고 송금은 막을 계획이다. 청소년들끼리 돈을 빼앗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시스템과 IT기술이 발달하면서 은행들의 경쟁상대도 바뀌고 있다”며 “전자금융은 은행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소액결제시장 진출에 따라 은행 자체에서 만든 모바일 결제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은행들은 이미 스마트폰 기반의 뱅크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N월렛’은 선불 충전한 가상화폐 ‘캐시넛’을 이용해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상대방 전화번호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송금할 수 있고 제휴 가맹점에서의 물품 구입도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의 모바일 전자지갑 앱인 ‘IBK ONE머니’, 신한은행의 ‘주머니(Zoomoney)'는 충전금액 내에서 결제, 송금 등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또 모바일 직불결제 서비스인 ‘마이 신한 페이’(My Shinhan Pay)도 선보였다. 물건구입시 카드나 현금없이도 신한S뱅크 앱을 통해 결제 가능하다.

은행과 카드사 그리고 IT기업들까지 모바일 결제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카드사들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앱카드’에 이어 은행‧IT기업들의 적극적인 융합이 시장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측 관계자는 “1억5천만명의 가입자를 둔 카카오톡이 전국 15개 은행과 공동으로 소액 결제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방식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보안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9월부터 서비스에 나서게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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