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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가능성에 보험사 수익성 '빨간불'

  • 송고 2014.07.23 15:33 | 수정 2014.07.23 15:43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정부, 하반기 경기 부양책 기준금리 인하 무게

상품·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역마진 최소화 안간힘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보험사들의 역마진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24일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발표하고 금융, 부동산, 재계 등 다방면에 걸친 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연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연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연합뉴스

특히,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조찬회동을 통해 경제-통화정책간 조화를 이루는데 공감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업계는 대체 투자 확대 등으로 저금리에 대응하고 있으나 추가 금리 하락 시 수익성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정책공조를 위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달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선 경제성장률과 물가전망치의 하향 조정 속에 경기 하방 위험을 강조하고, 정책공조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당국이 새로운 경제팀의 구성과 함께 강력한 경기활성화 의지를 피력하기를 원한다는 차원에서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금리가 인하되면 보험사의 수익성은 악화된다. 이자 수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통상 투자이익률이 보험계약자에게 약속한 금리 보다 낮으면 이차 역마진이 발생한다.

2013년(4~12월) 생·손보사의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은 전년 2012년(5.3%)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0%이며, 운용자산이익률은 4.7%에서 0.3포인트 내린 4.4%로 0.6%포인트의 이자차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다.

보험료적립금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정부분을 장래 보험금이나 환급금 지급을 위해 이자율을 반영해 적립한 금액을 말한다.

특히, 작년 12월 말 기준 생보사는 고금리(6.5% 이상) 확정이율 계약 비중이 27.2%(110조3천억원)으로 금리역마진에 크게 노출돼있다. 과거 고금리 금리확정형 상품이나 저축성 상품을 주로 판매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보험사들은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존 계약에 대해 보험금 증액이나 보험료 감액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보장이율을 낮추는 계약전환을 실시하거나, 신규 계약에 대한 이율 수준을 낮추는 방식으로 저금리에 대응해왔다.

최근엔 금리리스크가 큰 저축성 보다는 보장성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저축성 상품이 주로 팔리는 방카슈랑스 비중이 높은 중소형사들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고금리 시절 구입한 채권이 소진되고 저금리 수준을 반영한 채권 비중이 늘어나면 이차 역마진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현재 보험사들의 채권 비중은 절반을 웃돌고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금리연동형 상품 출시나 해외 채권 및 부동산 등 대체 투자처를 통한 수익 창출이 최선”이라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한, 이 방식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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