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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익 4조256억…전년比 5.8%↓ '환율' 직격탄

  • 송고 2014.07.24 14:08 | 수정 2014.07.24 17:42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매출액 44조4천16억원, 판매 증가 불구 0.3% ↓

당기순이익 4조3천780억원, 환율 하락에 5.1% ↓

ⓒ현대차

ⓒ현대차

현대차가 상반기에 환율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것.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4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 매출액 44조4천16억원(자동차 36조1천927억원, 금융 및 기타 8조2천89억원), 영업이익 4조256억원, 경상이익 5조6천196억원, 당기순이익 4조3천78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신차 효과에 의한 판매 증가 및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기준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1% 하락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은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급감한 2조872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국 양적 완화 축소와 선진국 경기 회복세 둔화, 중국 성장세에 대한 우려 등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러한 경영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약 250만대 판매, 전년 대비 4.4% ↑

현대차는 2014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249만5천83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여가 문화 확산에 따라 SUV 차종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4만5천709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15만12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매출액은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4조4천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0.8% 포인트 높아진 78.3%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원화 강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 등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5조5천9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 또한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감소한 12.6%를 나타냈다.
 
201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4조2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 동기 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1% 감소한 5조6천196억원 및 4조3천7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판매 126만8천385대, 매출액 22조7천526억원(자동차 18조4천734억원, 금융 및 기타 4조2천792억원), 영업이익 2조872억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3.3% 급감했다.
 
◆하반기, 판매증대·수익성 제고에 중점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되고,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여파로 신흥시장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하반기 이후 자동차 산업의 대외 환경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 자동차 수요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오던 중국의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지정학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이 시장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도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제 회복세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무관세 효과에 힘입은 유럽산 자동차를 필두로 한 수입차 공세가 강화되면서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품질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품질 관리에 주력하고, 품질 교육을 확대 운영해 품질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미국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고,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르는 등 품질과 안전 측면에서 좋은 성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하반기 판매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와 쏘나타의 신차 효과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지역별 전략 모델을 적기에 투입함으로써 판매 성장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적극적인 수익 개선 활동과 비용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해관계 당사자와의 동반성장 체계를 보다 공고하게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차 기술 선도, 지역사회와의 공유가치 증진 등을 통한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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