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직전반기 대비 증가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거주자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149억 달러로 직전반기 대비 41% 증가했고, 보관잔액은 136억3천만달러로 직전반기 대비 15% 증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및 보관잔액 증가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국내 증시에 비해 해외투자로 방향을 돌린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직전반기 대비 37% 상승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42% 증가했다.
주식에 비해 건당 거래금액이 큰 외화채권이 결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24%의 비중을 보인 외화주식 결제금액보다 77억달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관잔액 역시 외화채권이 92억달러로 44억3천만달러인 외화주식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장별 동향으로는 미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 결제금액 총액은 32억1천만달러로 직전반기 23억7천만달러에 비해 35% 상승했다.
일본 시장은 상반기 결제금액 총액이 1억8천만달러로 직전반기 2억달러 대비 13% 감소했으며, 매수보다는 매도결제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의 결제금액은 직전반기에 비해 54% 감소했고, 홍콩시장은 6% 증가했다. 보관잔액은 중국시장이 직전반기대비 54% 감소했고, 홍콩시장은 33% 증가했다.
유로채 시장의 경우 결제금액은 106억2천만달러로 직전반기 대비 45% 증가했고, 보관잔액은 84억9천만달러로 직전반기 대비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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