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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 2026…환율 4.9↓ 1천28.6원
- 송고 2014.07.24 16:31 | 수정 2014.07.24 16:32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에 이틀연속 소폭 하락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2030선을 넘어 출발한 이후 강보합권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오후들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중국의 7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는 등 증시에 우호적인 소식이 전해졌지만 기관의 매도세는 막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8%(1.70)내린 2026.62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천20만주와 4조5천42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9억원, 기관이 1천58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천68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0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료정밀,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기계, 통신업, 유통업, 운수창고, 화학,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저평가 인식과 배당 기대감이 뒷받침되며 사흘만에 1.27%상승했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1.55%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며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났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는 실망감에 3.84%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SK텔레콤, KB금융도 각각 1% 넘게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6.35% 상승했고, S-Oil과 GS도 1~2% 오르는 등 정유주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강세흐름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4.19%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28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2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47포인트 내린 559.6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천28.6원으로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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