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과학전담’ 이끌 미래부 1차관 이석준은 누구?

송고 2014.07.25 11:20 | 수정 2014.07.25 11:25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예산·재정분야 전문가, 청와대선 ‘대외 정책조정능력’ 높게 평

ⓒ청와대

청와대가 총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는 이석준<사진>씨를 내정했다.

‘창조경제’의 핵심부처이면서도 창조경제와 과학분야를 전담하는 미래부 1차관 자리인 만큼, 이제 이석준씨가 어떤 인물이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25일 청와대가 발표한 차관급 내정자 인적사항에 따르면, 이석준씨는 동아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인물이다. 최근까지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있었고, 이에 앞서선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소개돼 있다.

또한 공직에 입문한 뒤로는 바로 대통령비서실(정책기획)을 거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수관리과장,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행정재정기획단장을 맡았다. 이어 기획재정부로 옮겨 성과관리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을 거친 것이다.

이어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 2차관에 올랐고, 1년 만에 현재 핵심부처인 미래부 1차관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석준 씨는 그동안의 경력이 말해주듯, 재무부 출신으로 예산 및 재정분야 전문가다. 이에 예산 및 재정분야 정책에 있어 탁월한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섬세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번에 청와대는 이석준 씨의 대외 정책조정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측은 이석준 씨 내정과 관련 “정책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뛰어나고 정책조정능력을 갖춘 만큼,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구축하데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내정자 약력

- 1959년 부산 출생
- 동아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 미국 MIT 경영학 석사
- 행시 26회, 대통령비서실(정책기획)
-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수관리과장
-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혁신기획관
- 기획예산처 장관정책보좌관, 행정재정기획단장
-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기획재정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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