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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 국내 ‘1등 건설사’ 경쟁 치열

  • 송고 2014.07.25 16:25 | 수정 2014.07.25 16:26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나란히 7조원대 매출 달성…상반기 실적 ‘호조’

수주 프로젝트 본격 공사 착공, "하반기도 상승세"

국내 1등 건설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나란히 전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둘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도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 총매출은 두 회사 모두 큰 차이 없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을 뛰어넘었다. 25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상반기 7조9천93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6.2% 상승했다.

지난 23일 상반기 실적을 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7조2천342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25.4% 오른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현대건설이 조금 앞섰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천672억원으로, 전년대비 23.2% 증가했다. 삼성물산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천403억원에 그쳤지만 전년 동기(1천467억원) 보다 63.8%나 뛰어오른 실적이다.

2분기 실적만을 따져봤을 때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7천29억원과 2천79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5.5%, 39.3% 올랐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 매출 3조8천877억원으로 전년보다 21.9% 올랐고 영업이익은 1천3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2% 오른 성적표를 제출했다.

두 회사가 모두 전년보다 뛰어난 실적을 발표한 데에는 앞서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과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삼성물산 역시 호주 로이힐 광산과 래미안 강남 힐즈 등의 공사가 진척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신규 수주에서도 현대건설은 국내외에서 총 10조8천235억원을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3%가 늘어난 수주고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즈 주공정 시설공사(43.4억달러)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22.6억달러) 등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확대에 따른 것으로, 6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전년말 대비 14.9% 증가한 61조6천135억원을 확보했다.

삼성물산 역시 알제리 모스타가넴(Mostaghanem) 복합화력 발전소(8천137억원), 인도 다이섹(DAICEC) 복합문화시설(7천115억원), 알제리 나마(Namma) 복합화력 발전소(6천488억원) 등 총 5조6천527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수주 목표액은 22조원으로 상반기까지 25.7%를 달성하는데 그쳤고, 수주잔고는 전년말 대비 3.8% 감소한 39조7천1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국내외 공사의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공사 수주 전략 및 원가절감을 지속하며 영업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됐고,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61조6천여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 한해 18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수주는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해외공사 수주 확대로 올해 25조7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역시 상반기와 같은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광산 사업과 래미안 강남 힐즈 등 국내·외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을 견고히 진행할 예정이며,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도 주력해 영업이익 상승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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