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되는 과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고령화 등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슈퍼푸드’로 알려진 몸에 좋은 과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을 다량 함유한 ‘블루베리’의 경우 지난 해 매출이 2009년에 비해 6배(529.1%) 이상 증가했으며, 올 들어 6월까지 매출 신장율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15.3%) 증가했다.
또한, ‘블루베리’의 뒤를 이어 ‘블랙베리’, ‘아사이베리’의 올 상반기 매출도 지난 해 대비 2~3배 가량(87.6%, 193.2%) 늘어나는 등 베리의 인기가 지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에는 ‘아로니아 (블랙초크베리)’가 차세대 ‘슈퍼베리’로 주목받고 있다.
‘아로니아’는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과일로 수천년간 북미 인디언들의 건강을 위한 전통 약재로 쓰였고,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방사선에 피폭된 사람들을 치료한 열매다.
특히,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도의 약 80배, 복분자의 약 20배, 블루베리의 약 4배가 함유돼 있어 시력보호, 고혈압, 노화방지, 뇌질환, 항암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는 이런 베리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점에서 대형마트 최초로 국내산 ‘아로니아(400g/팩)’를 8천원에 선보인다.
미국산 ‘生 블루베리(311g/팩)’를 4천900원에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채수호 롯데마트 국산과일팀장은 “최근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항산화 성분이 많은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베리의 인기가 높다”며 “특히 아로니아는 식물 중 안토시아닌 성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블루베리에 이은 차세대 슈퍼베리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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