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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KT, 2번째 성적표 ‘적자’… ‘선방’? vs ‘더악화’?

  • 송고 2014.07.29 11:17 | 수정 2014.07.29 14:2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구조조정비 1조원 제외해도 전년대비 실적 ‘감소’, 순이익 적자폭 확대

KT, 회복세 자평… 매출분야서 유선 제외한 모든 서비스분야 소폭 증가

ⓒKT

ⓒKT

올초부터 KT를 이끌고 있는 황창규 회장이 ‘최악’의 두번째(2분기) 성적표를 받게 됐다.

첫번째(1분기) 성적표에서는 영업이익 반토막에 순이익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엔 순이익 적자 폭이 커진 것은 물론 영업이익까지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더욱 악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 측은 실적 회복세로 ‘선방’을 했다고 자평했다. 직원을 짜르는 구조조정이란 변수가 작용해 여기에 들어간 지출이 컸을 뿐, 이를 제외하면 현재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자제 분석이다.

하지만 그 여파가 컸던 만큼 실제 받아든 성적표의 수치는 최악으로 나타났다. 또한 KT의 평가대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비용을 뺄 경우에도 전년 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계산됐다.

29일 KT가 발표한 ‘2014년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8천130억원의 손실을, 당기순이익 역시 7천572억원이란 적자를 기록했다. 단 매출만 5조8천955억원을 달성하며 유일하게 숫자 앞에 마이너스를 붙이지 않게됐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을, 순이익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고, 매출만 전년 동기대비 2.4% 늘었다.

KT 2분기 실적표.(단위 십억원)ⓒKT

KT 2분기 실적표.(단위 십억원)ⓒKT


이와 관련 KT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약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이 일시 지급됨에 따라 손실을 기록한 것일 뿐, 실제로는 선방한 성적표”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KT측 설명대로 명예퇴직 비용 빼더라도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어나지 않는다.

실제 퇴직에 들어간 비용 1조원을 뺄 경우 약 2천억원의 영업이익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3천억여원보다 감소한 수치다.

-7천572억원을 보인 순이익 역시 퇴직비용을 빼면 500억원의 순이익만 남는다. 이 역시 전년 동기 1천334억원에 크게 모자란 수치다.

즉 회복세라고 말하긴 어려운 것으로 풀이됐다.

KT는 하지만 전체 매출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1분기엔 감소로 나타났지만, 2분기엔 증가로 나타난 만큼 회복세로 보면 된다”며 “유선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단 여기서도 유선은 이번에도 회복을 하지 못했다. 1분기에 6.7% 감소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6.6%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을 받은 유선전화 매출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통신사 핵심분야인 무선분야 매출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소폭 증가했다. 30만 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조7천98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56.1%로 941만 명의 가입자를 달성하며 ARPU는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13.8% 성장했다. 3천813억원을 달성한 것. 또 금융·렌탈 매출 또한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1조179억원을 달성했다. 이외 기타 서비스 매출에서도 IT솔루션 및 기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 동기대비 1% 소폭 증가한 3천820억원을 기록했다.

김인회 KT CFO 전무는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특히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KT는 30만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통법 시행을 앞둔 3분기, 그리고 추가 구조조정 후문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회복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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