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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순이익↑… LS산전 환율 변동에 ‘반전 실적’

  • 송고 2014.07.29 16:45 | 수정 2014.07.29 16:4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환율 하락에 영업이익 44.42% 급락… 환 헤지로 세전이익 45% 급증

LS산전이 환율변동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줄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급증했다.

29일 LS산전은 2014년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5천813억원, 영업이익 293억원, 당기순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3%, 44.42% 줄어든 반면 순이익은 36.90%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계열분리 이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5%대 감소율을 보인 것은 환율하락 영향 및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와 경기 악화로 인해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1.77원 하락한 환율로 인해 단순 수출금액이 약 200억원 축소된,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LS산전은 환헤지를 통해 세전이익이 영업이익 감소율을 상회하는 45%의 신장율을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이익 하락 분을 상쇄하고도 작년보다 85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S산전 관계자는 "환율변동 때문에 수출금액 자체가 급락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반대로 수입에 따른 수익 실현, 환헤지,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손실을 만회하며 세전이익과 순이익 모두 늘었다"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계열분리 이후 두 번째로 500억원 대를 기록했던 호실적임을 감안하면 낙폭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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