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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건설사 모처럼 웃었다…해외시장서 ‘숨통’

  • 송고 2014.07.30 10:18 | 수정 2014.07.30 10:21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현대·삼성 매출 7조원 기록…GS건설도 7분기만 흑자전환

국내 주택경기도 부활 조짐…하반기 전망 밝혀

업황 부진에 앓는 소리를 내던 대형건설사들이 상반기에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상반기 실적 호조를 저마다 상승세 원인을 해외시장과 살아나고 있는 국내 주택 시장에서 찾았다.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기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현대·대우·GS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은 지난 29일까지 상반기 실적 발표를 모두 마쳤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 7조9천934억원과 영업이익 4천672억원, 순이익 2천75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의 본격 진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실적만을 보면 매출 4조7천2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3조4천707억원) 35.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천796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56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3%, 20.8% 올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국내외 공사의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공사 수주 전략 및 원가절감을 지속하며 영업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됐고,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도 상반기 7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상반기 매출 7조2천342억원은 전년보다 25.4% 오른 기록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2천4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천467억원) 보다 63.8%나 뛰어올랐다.

2분기 실적도 매출 3조8천877억원, 영업이익 1천3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9%, 52% 개선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광산 사업과 래미안 강남 힐즈 등 국내·외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을 견고히 진행할 예정이며,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도 주력해 영업이익 상승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도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4조5천838억원, 영업이익 2천225억원, 당기순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8.0%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해외에서 신규 사업장 착공 지연 등으로 인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국내 주택·건축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전개해온 주택/건축 부문이 상반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 주택공급 1위 업체로서 하반기 주택경기가 살아난다면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3천19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대림산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하며 한숨을 돌렸다. 대림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4조6천494억원, 영업이익은 1천418억원으로, 작년 보다 6.8%, 39.9% 각각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부문의 영업호조로 이 부문 2분기 매출이 3천716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4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2% 증가한 261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분기 기준 부채비율 106.5%, 순차입금 3천627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로를 갖추고 있다”며 “국내 주택시장의 회복세로 건축사업부에서 작년보다 1조원 가량 많은 1조7천억여원을 수주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여섯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GS건설은 7분기만에 흑자전환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GS건설은 매출 2조3천66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의 2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은 4조4천70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아직은 적자상태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차입금도 크게 줄어 2013년 말 293%까지 올라갔던 부채비율이 243%까지 개선됐으며, 14년 6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 2조5백3십억을 감안하면 순차입 규모도 크게 감소했다”며 “올해 양질의 해외수주는 내년 수익구조 개선 전망을 더욱 밝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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