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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80선 돌파 성공…환율 0.1↓ 1천24.3원
- 송고 2014.07.30 15:52 | 수정 2014.07.30 15:54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2080선에 안착했다.
30일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090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나흘연속 연중 최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중국 경기 회복에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0%(20.64) 오른 2082.61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천827주와 6조4천26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5천798억원, 기관이 6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5천96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천65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통신업, 전기가스업, 보험, 증권,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유통업, 제조업, 운송장비,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이 상승했고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창고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65% 오른 139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반도체 업황 우려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SK하이닉스는 6거래일 만에 5.29% 반등했다.
NAVER도 뉴욕증시에서 트위터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4.77%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전력은 외국인 러브콜에 3%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밖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도 등도 오른 반면 POSCO와 LG화학은 소폭 하락했다.
KT는 6.55% 상승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5% 넘게 오르는 등 정부가 기업 배당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카드가 카카오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출시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0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0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01포인트 내린 541.84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0.10원 내린 1천24.3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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