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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분기에 환율 유리했지만...”

  • 송고 2014.07.31 10:53 | 수정 2014.07.31 14:50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한진그룹

ⓒ한진그룹

대한항공이 2분기에 환율 하락이라는 호재와 세월호 사고라는 악재로 롤로코스터를 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31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에서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2분기(상반기)에는 환율이 유리했다”고 밝혔다.

실적 측면에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동차나 전자 등 수출기업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손실이 크게 발생한다. 연초 대비 올 상반기에만 환율이 약 25원 하락하면서 경영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는 환율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환율 하락이 심한 2분기에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3% 급감했다.

반면 항공업계는 환율 하락이 희소식이다.

대한항공은 연간 달러 부족량이 20억 달러 이상이다.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 유리하다. 달러를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이 10원 내려가면 캐쉬 플로우는 연간 200억원 이상 발생한다. 즉, 상반기에만 약 250억원의 캐쉬 플로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가손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환율이 10원 내려가면 대한항공은 약 84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외화순부채가 84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호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흑자를 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환율 호재와 별개로 2분기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세월호 사고 여파가 컸다. 이외에도 태국 쿠데타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많아서 영업 환경이 좋지 못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흑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조 회장은 한진해운 흑자전환에 대해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의미로, 경영실적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조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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